1955년 10월 26일 하와이 교포 원로단원들이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을 가장 먼저 팔았던 공화춘에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제공 인하대
○ 특색 있는 박물관 잇달아 건립
65억 원을 들여 완공될 자장면박물관에는 자장면의 탄생 배경과 자장면의 어원 및 재료, 영양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항 부두 노동자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면에 춘장을 비벼 먹으면서 만들어진 당시 자장면을 판매하던 생활모습 등이 그대로 재현된다. 또 자장면을 직접 만든 뒤 시식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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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을 담은 기존 박물관
1970년대 달동네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6·25전쟁 이후 고향을 잃은 피란민이 모여 살던 인천 동구 송현동 수도국산 달동네의 옛 생활상과 실존 인물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구멍가게, 이발소, 연탄가게 등 옛 달동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032-770-6131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가면 이민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이민의 역사는 1902년 인천 제물포항에서 닻을 올리며 시작됐다. 박물관에는 현재 4400여 점의 이민사 관련 유물이 있으며 이 중 1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민 1세대들이 사용하던 주방기기, 가구 등 생활용품과 사진 등으로 주로 미국(하와이), 멕시코, 쿠바 등에서 수집했다. 032-440-4710∼1
인천개항박물관은 일본제1은행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박물관은 중구가 수집한 유물과 자료 가운데 인천을 통해 처음 들어오거나 인천에서 태어난 근대 관련 유물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군함 광제호에 휘날리던 태극기를 비롯해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 등이 있다. 032-760-7508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