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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에 눈…퇴근 빙판길 예상

입력 | 2011-01-11 16:11:06

11일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서울의 오후가 온통 하얗게 변했다. 광화문 광장을 커플이 운치있게 변한 눈길을 걷고 있다. 양회성 기자


11일 오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이 충청과 강원, 호남 등으로 확대돼 일부 지역에서 쌓이고 있어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2.4cm, 인천 1.6cm, 수원 1.2cm, 백령도 3.2cm, 서산 0.3cm, 천안 0.1cm, 군산 0.5cm 등이다. 현재 서해상에 다시 만들어지는 눈구름대가 유입되는 이날 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다시 내려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밤늦게 대부분 그치겠으며 서울과 경기에서는 앞으로 1¤3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오늘 하루 적설량은 3cm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 이남 서해안에서는 12일까지 다소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울릉도ㆍ독도 5~20cm, 호남 및 충남 서해안, 서해 5도 2~5cm, 서울, 경기(11일), 강원 영서 및 산지(11일), 충청(서해안 제외,11일), 호남(서해안 제외), 경북 내륙, 제주도(산간 제외) 1~3cm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4도, 인천 영하 0.3도, 수원 영하 1.6도, 춘천영하 2.6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렀다.

12일에도 한파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3도, 춘천 영하 15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추위가 이어지다가 금요일인 14일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3일과 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0도, 영하 6도로 예상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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