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비료업체와 종자업체 등 농산물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비료업체 조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KG케미칼이 5.34%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일사료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효성오앤비(10.54%), 제분업체인 영남제분(3.6%)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 곡물 생산지의 기상 이변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했고 올해도 기상이변이 계속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곡물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