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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協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 중단을”

입력 | 2011-01-06 03:00:00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5일 현행 미디어 유관기관들의 신문독자 조사 방식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 중단과 개선을 요청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조사업체 등 13개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이 같은 입장을 담은 ‘미디어 수용자 조사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의견을 전달했다. 신문협회는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3.3%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1인 가구의 특성상 신문을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무실 등 영업장 구독자가 상당수인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가구구독률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은 실제 이상으로 신문 구독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어 “지난해부터 ABC 부수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부정확한 가구구독률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이들에게 만족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조사 항목의 개선이 필요하고 새로운 측정 척도의 개발, 부적절한 항목의 배제, 조사대상 표본 조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