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대선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재집권할 것으로 보는 국민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대선행보를 본격화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 라이벌 없는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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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처음엔 대선 후보의 이름을 제시하지 않고 질문을 했다. 응답자가 특정 후보를 거명하지 않을 경우엔 후보자 11명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불러줘 2차 답변을 얻었다.
박 전 대표는 전 연령,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 50대 이상의 45.7%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48.8%의 지지를 얻어 박 전 대표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43.9%)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광주·전라에서도 18.1%의 지지를 얻어 이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한 한명숙 전 총리(16.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사이에서도 박 전 대표는 27.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손학규 대표(11.7%)를 2배 이상 앞섰다.
○ 차기 대선 세대 간 대결 양상
박 전 대표의 압도적 1위에도 불구하고 ‘대선 판세를 점치는 건 시기상조’임을 보여주는 대목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우선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태도 유보자가 28.3%나 됐다. 특히 호남(36.2%)과 강원·제주(36.3%) 지역의 태도 유보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박 전 대표의 지지율(25.6%)보다 유시민 손학규 한명숙 정동영 등 야권 후보의 지지율 합계(27.8%)가 약간 더 높아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젊은 표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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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을 2년여 앞둔 2005년 11월 본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동일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당시 응답자의 68.7%는 한나라당 집권, 13.8%는 열린우리당(현재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