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해야”48% “원칙고수”47%
동아일보는 2011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직접통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 조성된 한반도 안보 위기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잇단 도발이 걱정스럽지만 북한이 전면전을 벌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8.7%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 국방력의 우위와 확고한 한미안보동맹으로 전쟁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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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4년차를 맞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는 △대북관계(30.2%) △경제성장(25.7%) △빈부격차 해소(14.9%)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60.7%로 높았지만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평가는 분야별로 편차가 컸다. 정치적 위상과 군사력 수준에 대해선 높다는 응답이 각각 19.5%, 21.0%에 그친 반면 스포츠 수준(76.1%)과 과학기술 수준(58.8%)에 대한 자부심은 매우 강했다. 경제적 위상에 대해선 39.9%가 높다고 응답했다.
새해 경제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6.7%에 그쳤고 ‘지금과 비슷할 것’(46.6%)이라거나 ‘지금보다 나빠질 것’(22.1%)이라고 내다본 이들이 많았다.
지난해 말 추가 협상이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선 찬성(55.2%)이 반대(28.5%)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우리나라가 국익 차원에서 가장 가까이 해야 할 나라에 대한 물음에도 미국이라는 응답이 64.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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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보고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0년도 제5차)
빈도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0년도 제5차)
통계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0년도 제5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