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8일 넬로 빙가다 전 감독이 떠나고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황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내년 1월 5일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보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통쾌한 중거리슛을 터뜨려 ‘캐넌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8년 유공을 시작으로 1995년까지 8년간 국내 프로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 뒤 일본 오이타에서 1997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고 1999년 오이타 코치를 시작으로 유소년 감독,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감독을 역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