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가보다 32% 올라… 삼성경제硏 내년 유가전망 72달러→82달러로 높여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 선물이 배럴당 89.82달러에,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 선물이 93.20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008년 10월 7일, 2008년 9월 30일 이후 최고 가격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올랐다. 2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87.07원으로 전날보다 0.13원 올랐다. 서울지역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L당 1859.48원으로 19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으며, 2000원을 돌파한 주유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