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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맞벌이 시 남녀의 장단점은?

입력 | 2010-12-20 12:34:55

장점은 남 '직장생활 전념' vs 여 '책임감 적음',
단점은 남 '가정경제 책임' vs 여 '가사 병행'




결혼 후 맞벌이를 하게 되면 남녀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이에 대해 미혼 남녀의 생각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남성은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대신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이 크고, 여성은 가사를 병행해야 하나 가정경제에 대한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4~19일 미혼남녀 584명(남녀 각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대상자는 전국의 남성 27~43세, 여성 26~40세의 연령층이고,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조사가 진행됐다.

우선 '결혼 후 맞벌이를 하는데 있어서 남성이 유리한 점'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38.0%와 여성의 34.6%가 '직장생활에 전념 가능'을 꼽아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제약이 적다'(남 33.2%, 여 30.5%)와 '승진 유리'(남 24.0%, 여 25.0%) 등으로 답해 남녀간의 생각에 차이가 없었다.

'여성이 유리한 점'으로는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이 적다'(남 49.3%, 여 42.1%)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직장의 배려가 많다'(남 31.5%, 여 28.1%)와 '여성 우대정책이 많다'(남 10.3%, 여 19.2%)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반면 '결혼 후 맞벌이를 하는데 있어 남성이 불리한 점'에 대해서는 '가정경제에 대한 책임이 크다'(남 45.9%, 여 46.6%)를 남녀 모두 첫손에 꼽았다. 이어 '끝없이 오래 일해야 한다'(남 32.2%, 여 33.2%), '어렵고 힘든 일을 맡는다'(남 18.5%, 여 13.4%) 등을 남성의 불리한 점으로 들었다.

'여성이 불리한 점'으로는 '가사를 병행해야 한다'(남 60.6%, 여 51.7%)는 응답자가 남성, 여성 공통적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직장의) 남성위주 분위기'(남 28.2%, 여 26.0%)와 '허드렛일이 많다'(남 7.9%, 여 14.4%) 등이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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