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ㆍ외교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국방부가 북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일 연평도 앞바다에서 포격훈련을 강행키로 하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이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포격훈련을 할 경우 북한이 보복공격을 하겠다고 공언을 한 상태에서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위기를 누가 만들었든 정부가 불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긴밀한 6자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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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남북에 특사를 보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고,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과 의지가 가장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촉발된 국민의 분노를 대화를 통해 평화로 이어가야 한다"며 "민노당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또 "현 정부와 한나라당이 최근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것은 국민, 야당과 더 이상 소통하지 않겠다는 독재선언이자 명명백백한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13일째 버스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주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찾아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를 비난하는 국민보고대회와 대시민 선전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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