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업장의 2배 규모… 이르면 2016년 완공예정
삼성전자는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지는 392만 m²(약 119만 평)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배가 넘는 규모이며 용지조성비만 2조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이 용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7월 이후부터 용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 이후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측에서는 용지의 크기 등을 고려했을 때 반도체 관련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땅을 활용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는 것은 맞지만 들어설 생산시설이 반도체 생산시설이 될지 신수종 사업 관련 생산시설이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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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