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흘간 ‘그랜드 파이널스’유승민 부활·한일리턴매치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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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 별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2010 대한항공배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가 16일부터 19 일까지 나흘 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15회째를 맞는 그랜드 파이널스는 올 한해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에서 남녀 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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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최대 관심사는 유승민(삼성생명·사진)의 부활 여부다.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며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지도 못한 유승민은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강문수 삼성생명 감독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연습량이 크게 늘었다. 예전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여자부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와 일본 후쿠하라 아이-이시가와 가주미 조의 리턴매치가 눈길을 끈다. 김-박 조는 광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당한 1-3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탁구협회는 소형 승용차와 항공권, 탁구용품 등의 푸짐한 경품들을 내놓는 등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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