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 늘어… 최근 4년간 11월 평균 웃돌아
올해 6월 3만454건까지 떨어졌던 전국 거래량은 8·29 부동산 대책 이후인 9월 3만3685건, 10월 4만1342건으로 증가하다가 다시 지난달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8건, 수도권(서울 제외) 1만7455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58.3%, 40.8%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6103건으로 전월 대비 24.7% 늘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이달 현재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실거래가격 자체는 전달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연초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정상화되고 가격이 회복될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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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1년 주택시장전망’ 자료를 통해 “매매가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는 2.5%, 전국은 2% 상승하고 전세금은 강세를 계속 유지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 수도권은 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1월 지난해 12월 말 대비 매매가가 1.47% 상승하고 수도권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 것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