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발송업자에 돈 받고 빼낸 40대 구속
스팸메일을 발송할 목적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 가입자 2900만 건의 ID와 비밀번호, 성명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낸 40대 남자가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6개사 가입자 2900만 건의 e메일 계정과 각종 개인정보를 몰래 취득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 씨(43·자영업·인천)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씨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로 올해 8월 5일부터 16일까지 특정 IP와 ‘허브샌더(Hubsender)’ 프로그램을 통해 90만 건의 계정접속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 씨 PC에서도 계정접속에 성공한 개인정보 60만 건을 확인했다. 이 씨가 계정 접속에 성공해 피해를 본 업체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피망, 하나포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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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