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대해 "당사국들이 모두 나오면 응할 수 있다"며 전향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북·중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당사국들이 다 나오면 6자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의 입장이 전향적이라고 하더라도 한·미·일이 반대하는 현시점에서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이 (한·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향적인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김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의 면담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 화제의 뉴스 》☞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불참’ 김연아가 돋보인 이유 ☞ ‘히로뽕 투약혐의’ 김성민, 이휘재 결혼식에 가려고 했다☞ 황진하 “연평도 전사자 폄훼 논란 무조건 사과”☞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했더니 “산삼, 돈뭉치까지…”☞ 뉴스중 ‘설사 장면’…美 CNN 황당 방송사고☞ 김기수 “내가 남자를 강제추행했다고?”☞ 노벨평화상, 빈 의자만… ☞러시아 미인 선발대회 ☞ 2010 골든글러브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