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고수들에게 ‘지존’을 묻다
■ 국내 8개 프로리그 대상 선정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자들의 생각이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뛴 동료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국내에선 유일하게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해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가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마련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2010 동아스포츠대상’이 바로 그 무대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남녀 농구, 남녀 배구, 남녀 골프 등 8개 부문)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선수’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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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인단은 각 프로구단의 주장과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 227명이 선정됐다. 투표인단은 3순위까지 등위를 매기며 점수는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의 가중치를 둬 합산한다.
프로축구에선 정규리그 22골을 터뜨린 유병수(인천)와 만년 하위팀 제주를 2위로 끌어올린 김은중(제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2009∼2010시즌 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함지훈(현 국군체육부대)이 1순위로 꼽힌다.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 천하의 주역 정선민과 박정은(삼성생명)이 수상권에 근접했다.
남자 프로배구에선 삼성화재 3연패의 주역 석진욱과 여오현이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에선 한국인삼공사 우승의 주역 세터 김사니(현 흥국생명)와 차세대 세터 양효진(현대건설)의 2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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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