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가격 담합”… 자진신고 삼성전자는 면제
세계 2위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유럽 지역에서 가격 담합을 한 이유로 2억1500만 유로(약 32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8일 LG디스플레이와 치메이이노룩스 등 대만 LCD업체 4개사에 모두 6억4900만 유로(약 9800억 원)의 과징금을 매겼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계 1위 LCD업체 삼성전자 역시 이 기업들과 함께 카르텔을 형성해 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지만 가격담합 사실을 먼저 신고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은 내지 않게 됐다.
광고 로드중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EU의 과징금 부과 결정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제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9일 과징금과 관련된 공시를 한 뒤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