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윈윈(Win-Win)’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홍상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공개한 ‘한미 FTA 협의 타결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번 합의는 양국의 이익을 서로 균형 있게 반영하여 상호 ‘윈윈’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미 FTA는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또한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