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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입력 | 2010-12-02 03:00:00

LG,평택에 금형기술센터 추진… 삼성은 10월 광주에 완공




국내 양대 전자업체가 ‘뿌리산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는 경기 평택시 디지털파크에 있는 생산기술원 산하에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대지 2만6400m², 총면적 1만5000m² 규모로 들어설 이 센터는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금형은 동일한 품질과 동일한 외관의 제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데 쓰는 거푸집으로 주·단조, 열처리, 도금, 용접 등과 함께 제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정 중 하나다.

LG전자는 제조역량을 끌어올려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틀을 튼튼히 하기 위해 금형기술센터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의 설립에는 품질 확보에 대한 구본준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센터에는 휴대전화 등의 소형 금형 및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중대형 금형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초정밀 금형 제작 첨단설비와 시험 사출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0월 총면적 1만9590m², 지상 2층 규모의 정밀금형개발센터를 광주에 지었다. 이 센터는 첨단설비를 갖추고 설계 제작 시험 사출 등 금형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TV 냉장고 프린터 액정표시장치(LCD) 등 중대형 제품에 적용할 금형을 만들어내게 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