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시즌 5호, 기성용 2호골 폭발
유럽파 3인방이 나란히 골 소식을 전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은 2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박지성의 리그 3호 골(1도움)이자 시즌 5호 골(4도움).
전반 23분 골 지역 중앙을 파고든 박지성은 아크서클 근처에 있던 루니의 리턴 패스를 받아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골 그물을 흔들었다.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전반 2분, 27분, 후반 2분, 17분, 25분 등 5골 행진에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의 골을 보태 7-1 대승을 거두고 10승 1무 4패(승점 31)를 기록했다.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AS 모나코로 복귀한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OGC 니스와 안방경기에서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시즌 5호 골. 하지만 모나코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에리크 물룽기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2승 9무 4패(승점 15)로 17위에 머물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