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CEO 경험… “경영이 이런거구나!”
‘제1회 강남대학교 총장배 비즈니스 게임대회’를 총괄한 방명하 강남대 경영학부 교수(사진 맨 왼쪽)와 최우수상을 받은 ‘신신타파’ 팀. 사진 제공 강남대
비즈니스 게임대회는 미국 글로버스(GLO-BUS)사가 개발한 온라인 비즈니스전략게임인 ‘비에스지(BSG·The Business Strategy Game)’를 이용해 팀별로 가상의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 참가자는 설립한 지 10년 된 회사의 경영자라는 가정 하에 △판매량 조절 및 공장 증설 △판매 구조와 시설 업그레이드 △근로자에 대한 보상과 교육훈련 △운송 및 유통센터 운영 방식 △가격 결정과 마케팅 △유명 연예인과의 입찰 및 계약 △회사 재정 △매출 예측 △수입관세와 연간 환율의 변동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면서 회사를 운영해 갔다.
이 밖에도 강남대는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3개 팀, 참여상 18개 팀을 선발해 총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했다.
이 대회를 총괄한 강남대 경영학부 방명하 교수는 “비즈니스 게임대회에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뿐 아니라 다른 전공을 하는 학생들도 참가했다”면서 “처음에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던 학생들이 오히려 밥 먹는 시간까지 줄이면서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또 “비록 가상 프로그램이지만 학생들이 직접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영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면서 “학생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