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로 대부분의 주민이 섬을 빠져나가면서 연평도 시가지는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으나 빈집털이 등 치안 불안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부경찰서 연평파출소는 "23일 사태 발발 이후 현재까지 들어온 도난 신고는 단 한 건 뿐으로 이나마 집주인과 함께 확인해 본 결과 잘못된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치안 악화를 우려, 당초 연평도에 근무 중이던 경찰관 5명에 더해 23일 3명, 24일 13명의 경찰인력을 현지에 추가 배치하고 야간 순찰 등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연평면사무소도 26일 오전까지 치안 문제와 관련된 신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공무원과 복구인력, 꼭 남아야할 사정이 있는 소수 주민을 빼고는 다들 나가버렸는데 도둑질할 사람이나 있겠느냐"며 "앞으로도 치안유지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