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24일 “국민의 경제활동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북한의 도발은 모든 사람의 염원을 저버리는 개탄스러운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전 내각은 일치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연평도를 비롯해 서해 5도 지역의 주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 환율, 수출입 동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국민 경제활동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