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박람회 내일까지 서울aT센터서
중고교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테스트할 수 있고, 60여 가지 직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0 진로·직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중고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함으로써 대학 학과와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꾸며졌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직업심리검사를 하고 상담을 해주는 ‘자기이해관’, 유망 직업과 이색 직업, 이색 학과 등 다양한 직업과 학과를 소개하는 ‘진로준비관’, 테마별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직업체험관’으로 짜여 있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운송 분야(항공기 조종사, 항해사, 기관사 등), 방송 분야(PD, 아나운서, 카메라감독 등), 공공 분야(거짓말 탐지관, 경호원 등), 문화·예술 분야(비보이, 도예공, 한옥 건축원 등)의 직업 60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구체적인 정보 없이 대학의 학과나 직업을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청소년이 많다”면서 “박람회를 통해 진로에 대해 올바른 기준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