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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中관광객들 “한국 열악한 숙박시설에 실망”

입력 | 2010-11-22 17:45:53


여행업계도 중국 관광객을 '큰손'으로 인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여행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실태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59.7%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른 나라 관광객에 비해 돈을 더 잘 쓴다'고 답했다. '일부 큰 손들이 있다'는 답변은 25.4%, '돈을 잘 안 쓴다',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6.4%, 8.5%에 그쳤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목적으로는 '쇼핑'이 압도적이었다. 여행업체에 따르면 젊은 층(52.7%)과 장·노년층(56.1%) 모두 쇼핑을 주목적으로 삼았다. 30대 이하 젊은 층은 쇼핑 외에 관광(28.4%), 한류체험(15.5%) 등에 관심을 뒀다. 40대 이상 장·노년층은 관광(30.4%)과 먹을거리(10.5%)에 더 주목했다.

중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은 '화장품'. 젊은 층은 쇼핑 품목으로 화장품(34.0%), 해외명품(33.0%), 의류(16.3%) 등을 선호했고, 장·노년층은 화장품(42.6%), 해외명품(26.4%), 건강식품(18.9%) 등을 선호했다고 여행업체들은 답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그런데 중국 관광객들이 열악한 숙박시설에 가장 실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자구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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