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연장서 유소연에 짜릿한 역전승
편애리(19·하이마트)가 2010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1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2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편애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유소연(20·하이마트)과 동타(4언더파 212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유소연을 물리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편애리는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m 남짓한 거리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세 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또 한 번 허무하게 우승컵을 내줬다.
한편 마지막대회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상금왕은 이보미(22·하이마트)가 차지했다. 이보미는 공동 23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지만 양수진(19·넵스) 역시 공동 11위에 그치면서 상금왕(5억5737만6856원)을 확정지었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