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조금 잃더라도 EBS연계율 높였다”
안 위원장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모든 영역에서 70% 이상”이라며 “그러나 동일한 문항을 그대로 제시하지는 않았고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 기대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위권 학생은 체감 연계율을 높게 느끼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낮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에 대해 안 위원장은 “출제본부도 염려했던 부분”이라며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EBS 연계 비율을 높여 정부 시책을 따르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EBS와 연계된 문제라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렵게 출제한 것도 있다.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고난도 문항이 집중됐을 거라는 예상이 있지만 여기에도 쉬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