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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대인시장 상인들 광주 대인시장 상인들

입력 | 2010-11-18 03:00:00

19일 오후 시장내 ‘사랑방’




광주 동구 대인시장 상인 아주머니들이 소리 실력을 선보인다. 대인시장에서 우리 굿과 소리를 선보여 온 문화사랑방 ‘실개천’은 19일 오후 5시 대인시장 실개천 사랑방에서 소리공연을 갖는다. ‘소리상회 신장개업’으로 이름 붙여진 공연은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대인시장에서 가방집과 참기름집, 식품점 등을 운영하는 한순덕, 이민자, 조순석 씨 등 40∼60대 상인 11명이 참여해 단가 ‘백발가’, 민요 ‘방아타령’을 들려준다. 이들은 2009년 대인시장 프로젝트 입주작가인 국악인 김지연 씨(30)에게 민요와 판소리 단가를 배우면서 ‘소리상회’라는 동호회를 꾸렸다.

실개천은 무대와 객석이 분리돼 있지 않아 돼지고기에 막걸리 한잔을 나눠 마시면서 추임새를 넣으며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심재문 문화사랑방 실개천 대표는 “문화 소외층인 상인과 주부 등이 직접 문화예술 공연 참여자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런 열린 공연이 전통문화의 향유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8665-3178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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