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G20종교지도자 회의, 국내외 종교지도자 50명 참석
지구촌 평화를 위한 G20세계종교지도자회의에 참석한 각국 종교지도자들이 10일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 평화전망대 앞에서 평화를 위한 침묵의 행진을 하고 있다.철원=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10일 오전 강원 철원군 DMZ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지구촌 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에 참석한 파키스탄 라호르대 교수인 이자즈 아크람 씨의 말이다.
이 회의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GPIW)가 주최한 것으로 국내외 종교 지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GPIW는 종파와 성(性), 국경을 초월한 종교지도자 네트워크다. 이들은 디나 미리엄 GPIW 회장과 국내 주관 단체인 (사)지혜로운 여성 김인숙 원장이 공동발표한 ‘DMZ 공동선언문’에서 “남북한은 자원과 성지, 종교적 유산, 언어와 역사적 기억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공통점에 비할 때 남북한의 차이점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서울에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노력이 한반도에 더욱 큰 통합과 조화를 가져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철원=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