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바로 서울 용산이다. 올 초 신한은행 등이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가장 인기 있을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용산 등 한강변 개발지역을 꼽았다. 특히 강남 거주자의 39%가 용산을 꼽아 주목할 만하다.
강남. 최근 30년 가까이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 된 곳. 이곳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여기에 각종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고층 빌딩과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강남은 지금까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최적의 주거지역이 됐다.
하지만 앞으론 용산이 강남을 대체할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용산은 고급 주거지와 지하철 1, 4, 6호선, 경부고속철도 등이 지나는 교통의 관문으로, 쇼핑, 문화, 업무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