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토트넘 잡고 상위권 발판셀틱 기성용·차두리 선발 출전
이청용(22·볼턴)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로 도움을 올려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3승6무2패가 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문전으로 파고들며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빈 데이비스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청용은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에는 화려한 마르세유 턴으로 측면을 돌파해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승부를 결정짓는 승부차기를 얻어냈고, 경기 내내 상대팀에게 문제를 야기했다”며 평점7의 높은 점수를 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은 7일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3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인저리타임 포함 약 20여분을 뛰었지만 아쉽게 2경기 연속 골을 넣진 못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