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툴루이 WB 부총재 “개도국 한국인 전문가 필요”
하산 툴루이 WB 부총재(사진)는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성장 비결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줄 한국인 전문가가 WB에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B의 인사담당 책임자인 툴루이 부총재는 최근 한국인 직원 채용을 위해 방한해 30여 명의 지원자를 인터뷰했다. WB의 최고위급 관계자가 채용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툴루이 부총재는 “한국경제의 신화는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특히 WB는 한국의 교육, 공공행정, 금융, 환경, 농업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1만여 명의 WB 직원 중 한국 국적은 약 90명이다.
현재 WB의 대표적인 채용 프로그램은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YPP)’과 ‘주니어 프로페셔널 어소시에이츠(JPA)’로 YPP는 3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박사급 인력을, JPA는 28세 미만의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정보는 WB의 인터넷 채용 사이트(www.worldbank.org/jobs)를 보면 된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