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속 중요 어휘·문장 따로 정리… 텍스트 맥락 이해 훈련수학, 중간고사 성적 분석 → 취약점 찾아 맞춤형 학습전략
중간고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면 맞춤형 학습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 출제 비중이 높아진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는 학습전략도 필요하다.
중간고사 성적에 따른 수학학습전략과 최신 출제 경향에 따른 국어 기말고사 대비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 수학: 상위권…서술형평가 대비, 중위권…문제 유형 분석!
2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범위에는 △경우의 수 △표, 그래프를 보고 통계적인 부분을 구하는 내용 △평면도형 또는 입체도형의 성질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논리적인 능력을, 도형과 관련된 문항에서는 조건 이해 능력과 활용부분에 대한 능력을 평가했다.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참고해 자신의 현재 실력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보자.
중간고사에서 60점미만을 받은 하위권 학생은 자신이 틀린 문항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찾기 위해서다. 확률과 통계는 표를 읽는 방법과 활용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2는 경우의 수, 확률을 구하는 문제의 경우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이 어떤 상황이고, 구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도형과 관련된 문제는 각 학년에서 학습한 용어와 성질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자. 특히 중2 명제 부분에서는 증명하는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 중3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수학점수가 80점 이상인 상위권 학생은 어떤 학습전략이 필요할까? 올해부터 확대 실시된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전체 문항 대비 30% 이상이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중간고사 점수를 토대로 자신의 서술형 문제 해결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풀이과정을 쓰는 문항도 출제되는 추세다. 따라서 기말고사에 대비해 도형문제 증명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유리하다.
중학교 기말고사 시험범위는 도형 영역과 관련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형의 성질을 비중 있게 다룬다. 이전에 배웠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이전 학년과 학기에 배웠던 도형과 관련한 단원을 복습하자.
■ 국어: 교과서 지문 속 핵심어휘, 문장 정리해 서술형 평가 대비!
서술형 문항이 증가하면서 채점 기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학생이 많다. 정답이라고 자신했던 답이 오답 처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서술형이라고 무조건 답을 길게 쓴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답을 적지 못하면 감점 처리될 수 있다. 간단명료하게 핵심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쓰자. 서술형 문항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문 속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어휘나 문장을 따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려운 단어나 다의어는 예문 등을 통해 문맥상 어떻게 쓰이는지 등을 파악하자.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텍스트만 이해하지 말고 맥락도 함께 공부하자. 개정된 교과서는 글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단순히 글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이해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 글의 주제, 단어가 의미하는 개별적 의미만을 외우지 말고 지문을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는 글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함께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또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글의 형식적인 면을 노트에 요약해두자. 글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찾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푸는 학습법도 효과적이다. 공부한 내용을 쉽고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항을 유형만 바꿔 출제하고 답을 확인하자. 객관식 문항은 서술형으로 바꿔 답을 직접 써보는 연습도 좋다. 교과서에 나온 객관식 문항을 서술형으로 바꿔 풀면 된다. 시험 직전 마무리 연습에 활용할 수 있다.
문미령 하늘교육 서울 광진 방문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