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비즈서밋’ 관심커져 함박웃음
중진공 이사장 “창업사관학교 열것”
○…지난달 13일 취임한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6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CEO들의 고령화를 지적. 송 이사장은 “가업 승계가 잘 이뤄지는 독일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업 승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데다 젊은층의 창업도 부진해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
“국감 꼴불견 의원 실명 맞혀보자”
○…본보가 보도한 국회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결과가 과천 관가에서도 화제. 한 국장급 공무원은 “국감을 받는 사람, 하는 사람 모두 보는 눈은 비슷한 것 같다”며 “동료 의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의원은 피감기관이 보기에도 상대적으로 국정감사에 임하는 태도가 훌륭했던 분들”이라고 평가. 한편 함께 보도된, 실명은 언급되지 않은 ‘꼴불견 의원’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맞혀보기도. 한 고위공무원은 “상임위별로 소관 업무는 다르지만 꼴불견 의원의 요건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1년에 한 번 하는 현재의 국감 시스템에 대해 의원들도 문제가 있다고 본 만큼 어떤 식으로든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C&그룹의 비자금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융권으로 수사의 칼날을 겨누자 금융회사들이 전전긍긍. 검찰은 대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나온 우리은행 외에도 농협, 메리츠화재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등 수사 보폭을 확대. 금융권 관계자들은 ‘신한 사태’, ‘태광 사태’ 등으로 안 그래도 시끄러운 금융권에서 수사의 방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불안하다는 표정이 역력. 특히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특혜 의혹에 휘말리자 초반에는 “다 지난 과거의 일이 얼마나 커지겠냐”하면서도 고객의 돈을 책임지는 은행의 특성상 이미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
○…커피믹스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남양유업은 동서식품이 80%가량 ‘점령’하고 있는 이 시장을 어떻게 뚫고 들어갈 것인지 전략을 검토. 남양유업은 자금력과 영업 노하우, 소매점 유통망을 탄탄히 갖추고 있어 인프라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완고한 소비자의 취향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심하는 것. 남양유업은 새로 출시하는 커피믹스는 기존 제품보다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무실에서 실제 커피믹스를 구매하는 여사원들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우유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커피믹스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
○…수장이 구본준 부회장으로 바뀐 LG전자의 조직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11월 초에는 대략의 개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여 긴장과 기대가 증폭. LG전자는 11월 첫째 주까지 구 부회장이 각 사업부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컨센서스 미팅(CM)’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안을 논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 28일 적자를 낸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로서는 조직개편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 LG전자는 자체 CM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11월 말경 지주회사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또 다른 CM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11월 중에 개편 내용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 한 LG전자 직원은 “하루빨리 개편과 인사를 마치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산업부·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