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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SKT사장 “글로벌 플랫폼 사업에 1조 투자”

입력 | 2010-10-28 07:00:00

정만원 SKT사장 성장전략 공개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이 25일 서울대학교 상생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서울대학교 SK텔레콤 연구동 내 상생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정 사장은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미국·중국·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플랫폼’이란 ‘페이스북’이나 ‘구글 맵스(지도)’, 애플의 ‘아이튠스’ 같은 콘텐츠·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고객(단말기)에 전달하는 그릇이라는 것이 정 사장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지도만 보여주고 음악만 틀어주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지만 외부 개발자와 협력하는 확장성이 있으면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SK텔레콤의 T맵과 문자서비스·T스토어 등을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 성공을 위해서는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T맵·T스토어·문자메시지 등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들의 기반기술(API)을 공개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 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개발자에게 창업을 위한 자금·사무공간·경영·마케팅을 지원하는 OIC(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서울대 내 SK텔레콤 연구동 1층에 구축, 서비스 플랫폼 사업 성공의 결정적 파트너인 개발자와의 협력 체계를 한층 확대했다.

정 사장은 “이번 상생혁신센터 오픈으로 외부 개발자를 위한 종합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서비스 플랫폼 전략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개발자 그룹을 육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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