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포럼 기조연설
KT 종합기술원 최두환 사장(사진)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월드포럼 2010’에 참석해 ‘유선인터넷이 무선인터넷 성공의 열쇠’라는 주제로 이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아 이렇게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기존에는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마트폰 도입과 함께 실제로는 최근 3년 동안 수십 배 폭증했다”며 “이런 상황은 이동통신사보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유무선 복합 통신 사업자에게 더욱 큰 기회”라고 전망했다. 무선망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데이터를 유선망으로 옮기는 역량이 통신사의 주요 경쟁력이 되리라는 예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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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밴드 월드포럼은 대규모 세계 통신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통신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도 KT를 비롯해 영국의 BT, 스웨덴의 에릭손, 중국의 화웨이 등 세계 200여 개 통신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