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잠재력 큰 시장”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만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의 최고경영자(CEO) 로망 가니에르 씨(44·사진)는 아웃도어 의류 트렌드가 기능성에서 스타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골드윈’ 등을 운영하는 골드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5년 연장하기 위해 방한했다.
에이글의 등산복은 노란색, 오렌지색, 연두색 등 화사한 색깔이 주를 이룬다. 또 빗살무늬 퀼팅 등 몸에 잘 맞고 허리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많다. 가니에르 씨는 “기존 중장년층 고객들이 등산복이라는 기능을 중요하게 여겼다면 지금 젊은 소비자들은 기능성이라는 기본에 패션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쇼핑을 한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만큼 여전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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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