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사장 “250만원짜리 ‘나노’ 수요 생기면 국내 판매”
김종식 타타대우 사장(사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트럭의 본 고장인)유럽의 기준을 넘어서야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며 “어떤 형태가 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완성차 형태로 수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합작이든 반조립 제품(CKD) 방식이든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타대우는 아프리카와 중동 및 동남아시아에 완성 트럭를 수출하고 있다.
타타대우의 모회사인 인도 타타그룹이 2008년 1월 내놓은 250만 원짜리 국민차인 ‘나노’의 수입 여부에 대해 그는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국내 수요가 많다면 못 팔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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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타대우는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30개 도시를 방문하는 로드쇼로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