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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1코리아 그랑프리]국내 첫 F1, 무난한 출발

입력 | 2010-10-25 03:00:00

한국, 스포츠 3대 이벤트 치른 10번째 국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선 레이스에서 관중 8만여 명을 동원하는 등 사흘간 약 17만 명의 관중 몰이를 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여름 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그랑프리(연간 동원 관중 약 400만 명, TV 중계 시청자 수 6억 명)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10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보다 앞서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치른 나라는 일본, 미국, 스페인, 독일, 멕시코, 영국,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등 9개국.

이날 비까지 쏟아져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되고 도로가 미끄러운 악조건에서 완주하지 못하는 경주차가 속출한 가운데 코리아 그랑프리의 역사적인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페라리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29·스페인)였다. 알론소는 승점 206점으로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호주·220점)에게 14점 차 뒤진 2위였지만 이날 우승으로 승점 25점을 얻어 합계 231점으로 단숨에 종합 선두로 나섰다.

영암=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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