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A26, 27블록 85m²이하… 1억1000만∼1억6000만 선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월 중순에 광교신도시 A10, 26, 27블록에서 각각 701채, 1664채, 672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A10블록은 전용면적 74∼84m² 701채로 모두 전용면적 85m² 이하여서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A26블록과 27블록은 전용 74∼135m²이어서 청약저축 가입자를 포함해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85m² 이하 민영에만 청약할 수 있어 여기에는 청약할 수 없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주변 전세 시세와 비교해 책정될 예정이다. A10블록은 경기 수원시 매탄동의 85m² 이하 전세가인 1억8500만∼2억1500만 원이, A26블록과 27블록은 경기 용인시 상현동의 전세가 1억1000만∼1억6000만 원(85m² 이하)과 2억5500만 원(102∼135m²) 선의 시세가 각각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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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중심부 복합시설용지에서 ‘판교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주상복합 분양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라 민간 임대로 전환했으며 131∼133m² 178채로 구성됐다.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판교’라는 입지적 장점에 신도시 안에서도 상업, 교통시설의 중심지에 위치한다는 점이 청약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만하다. 하지만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고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판교에 공급됐던 동양엔파트 158m²의 임대보증금 5억2000만 원, 월임대료 75만 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시장 상황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입지가 좋은 두 지역을 추천할 만하다”며 “다만 광교신도시는 블록별 장단점을 잘 살펴야 하고 판교신도시는 임대료가 비쌀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