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승을 위해 동료들이 모든 것을 희생했다. 우리 팀은 무척 지능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11시간1분36초의 기록으로 투르 드 DMZ~서울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토마츠 마르친스키(26·폴란드)는 방한 팀 중 유일한 프로대륙팀인 CCC 폴셋 소속이다.
폴셋은 세계 최정상급인 18개 국제사이클연맹(UCI) 프로팀 바로 아래 레벨이지만 시즌 성적에 따라 최고 권위의 투르 드 프랑스에도 출전할 수 있는 정상급 팀이다. 폴셋은 3일 내내 정상급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마르친스키의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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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첫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마르친스키는 "바다에서 출발했는데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니 무척 흥미로웠다. 유럽 대회에선 주민들의 박수를 많이 받는데, 한국에선 군인들의 응원이 이색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