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야간 맞춤관광코스 마련… 외국인 숙소 30곳엔 안내센터
서울시가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홍보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G20 참가자들에게 서울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서울시에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회의 기간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기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정보기술(IT) 등 주제별 관광코스 6개와 체험·견학코스 6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회의 참가자와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 일반 수행원들이 자국에 돌아가 서울 관광을 추천하도록 맞춤형 주야간 관광 코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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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외국인 숙소 30개에 안내센터인 ‘SeoulⓘCenter’를 설치하고, 남산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지역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을 메인 행사장 남측에 둘 계획이다. 지하철 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은 31개역과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으로 확대했다.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6000여 명은 숙소,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외국인을 돕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