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천일염을 전국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1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 ‘신안 천일염 축제’를 전국 대도시 축제와 병행해 찾아가는 축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비의 맛, 건강한 맛, 세계의 맛, 재미있는 맛’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천일염 나눔 행사, 채렴(採鹽) 체험, 천일염 족욕 체험, 소금나무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신안지역은 전국 염전 면적의 57%와 생산량 62%를 차지하는 천일염 최대 산지로 게르마늄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