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회원 26%가 분양 희망지역 1위로 꼽아
올해 안에 한강 이남인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는 총 29곳에 1만2627채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역별로 △수원 8곳 4070채 △용인 8곳 2820채 △김포 3곳 1818채 등의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 수원에서 삼성 대우 LH 분양
권선구 호매실지구 B-4블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공분양아파트 80∼114m² 450채를 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10월 예정. B-4블록 남쪽에는 고등학교 용지가 위치하며 칠보초등학교와 호매실중학교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과천∼의왕 고속화도로와 바로 인접해 소음이 우려되지만 도로 사이에 완충 녹지를 조성해 보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팔달구 인계동에서 중소형 아파트 115m²로만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 190채를 분양 중이다. 수원 중부대로 변에 위치한 인계 푸르지오는 매화초, 팔달초 등의 학군과 수원KBS,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인접해 있다. 광교신도시와도 가까워 간접 수혜가 예상되기도 한다.
○ 용인서는 포스코 현대산업 등이 나서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채 중 83∼172m² 52채를 11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관곡초, 구갈초, 신갈중, 기흥중, 구갈중, 기흥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동쪽에는 수원CC가 있어 풍부한 녹지 환경과 쾌적함도 즐길 수 있다.
LH는 용인시 서천지구 1, 4블록에서 각각 98∼111m² 826채와 98∼111m² 556채를 11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서천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화성 동탄1신도시 사이의 택지지구로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인접해 수요층은 두꺼운 편이다.
○ 김포서 일신건영 한라 등 공급
김포시에 예정된 물량은 모두 한강신도시 내 분양단지들이다. 일신건영은 한강신도시 Ab-6블록에 108m² 803채를 11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Ab-6블록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서쪽에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김포한강메트로(김포경전철)가 단지 북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한라건설도 Ac-12블록 130∼155m² 857채를 11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에서도 가장 동북쪽에 위치해 동, 층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국도 48호선, 김포한강메트로 역사가 인접해 다른 블록보다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는 LH가 119∼157m² 528채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도촌지구 초입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 공원이 있어 시야가 탁 트여 있다. 택지지구 자체가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