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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먼동아 스타 줌인] 영화 ‘된장’으로 돌아온 이요원 “존재감 있는 된장녀 될래요”

입력 | 2010-10-19 10:59:55



지난 해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요원이 영화 ‘된장’으로 돌아왔다. 단아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여왕에서 아름답고 신비한 비밀을 지닌 '된장 달인녀'로 변신한 그를 만나보자.


영화 분량은 적지만 ‘미친 존재감’ 되고파

극 중 주인공이라 하기에는 적은 분량의 출연시간에 대해 묻자 그는 “요즘 ‘미친 존재감’이라는 말이 유행하잖아요. 분량은 적지만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역이라 걱정 없어요.”라 답하며 활짝 웃었다.


‘된장녀’도 충분히 예쁠 수 있다고 생각

“된장의 구수하고 촌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출연이 망설여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우리에게 알려진 된장이라는 속된 뜻은 별로 좋지 않잖아요. 메주 역시 못생겼다는 의미가 강하고요”라며 처음에는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감독님에게 의상 콘셉트나 영화의 색깔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생각이 바뀌었어요. 전통음식인 된장을 만드는 여자가 어머니나 시골 할머니가 아닌 예쁘고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고요.”
이요원은 “이 영화가 된장의 안 좋은 이미지를 좋게 바꿔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 된장찌개 잘 끓이는 여자

영화에서 사형수가 죽기 전까지 잊지 못하는 된장 맛을 만들어 내는 ‘된장 달인녀’로 나오는 이요원. “실제 된장찌개 요리 솜씨는 어떠냐”는 물음에 “잘 끓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어디선가 먹어 본 맛있는 된장찌개의 맛을 내보려고 집에서 노력하다 그런 비슷한 맛이 나왔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글&동영상·민인경<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객원 에디터>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