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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왔어요” 강도 짓에 성폭행까지…

입력 | 2010-10-13 18:28:00


서울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가정집을 털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최모(27)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은평구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230만원을 빼앗는 등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강도와 빈집털이로 금품 1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매물이나 전세 등으로 나온 주택을 부동산 업체를 통해 둘러보며 범행을 계획했고 일부 집에는 '다시 집을 보러왔다'며 피해자를 안심시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업자와 동행하지 않은 낯선 사람은 집을 보겠다고 해도 절대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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