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환원, 열린장학금 정신이죠”
‘삼성-동아일보 열린장학금’ 6기 장학생인 정유정 김하늘 양과 2, 3기 장학생 권지훈씨(왼쪽부터). 이들은 “열린장학금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입을 모았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삼성사회봉사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성-동아일보 열린장학금’이 제7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열린장학금은 2004년부터 집안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의지가 뚜렷한 고등학교 1, 2학년 약 3000명을 선발해 1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7기 장학생들은 내년 총 55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고1, 2생 1년 등록금 혜택,7기 장학생 3000명 모집,29일까지 신청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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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장학금 장학생들은 자신이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려고 애쓴다. 이들은 2007년 자발적으로 ‘해피투게더봉사단’을 꾸려 탈북청소년을 돕거나 소외 아동을 교육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 3기 장학금 수혜자였던 권지훈 씨(한양대 컴퓨터공학과·21)도 3년째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 비둘기 공부방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과외와 일대일 멘터링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형편이 어려워진 권 씨는 “도움을 받은 만큼 나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7기 장학생(3000명)은 △학교장 추천 △자율 추천 △다문화 추천으로 나눠 모집한다. 열린장학금 홈페이지(www.janghak.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학교생활기록부, 건강보험료 관련서류 등과 함께 4∼29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다음 해 2월 발표한다. 02-330-2883∼5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