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휴게소 금-토-일까지 확대
현재 경부고속도로에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환승제가 다음 달 8일부터는 금요일과 주말에도 시행한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도로 내 고속버스 환승장인 선산휴게소(경북 구미시) 주차장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선산휴게소는 주차장이 좁아 이용객이 많은 금 토 일요일에는 환승제를 운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터 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 등 7개 도시와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 등 7개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버스를 선산휴게소에서 매일 갈아탈 수 있다. 고속버스 환승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 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 이동을 수월케 하는 제도. 지난해 11월 2일 첫 시행 후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이용해 최근 누적이용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호남, 영동고속도로에는 3월부터 각각 정안, 횡성 휴게소에서 매일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승객이 휴대전화 번호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환승 가능한 차량과 좌석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