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애플리케이션 선보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전시 중인 미술작품을 감상하던 고객들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신세계갤러리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서울 중구) 본관 지하 1층∼지상 6층의 엘리베이터 홀과 매장 내 전시용 벽면 등에 ‘Lines in All’이란 주제로 12일까지 서양화가 엄정순 씨(49·여)의 미술 작품전을 열면서 작가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관람객들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전시는 외국에선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국내에선 서울옥션 등에서 일부 제한적으로 있었지만 백화점 전시에 활용한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작가 엄 씨가 직접 개발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각 작품의 소개는 물론 작품이 전시된 위치를 백화점 평면도에 표시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전시된 일부 작품에는 QR코드를 첨부해 스마트폰으로 이 코드를 읽으면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음성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엄 씨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작품과 전시를 알릴 접근법을 고민하던 차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해설 방식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