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한국전통 담은 화장품들 인기부모님과 연인… 소중한 분들께 가을 선물을
후 천기단 왕후세트(왼쪽). 설화수 명품 4종 기획세트(오른쪽).
○ 한방(韓方)의 지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단아하고 기품 있는 미(美)의 원천을 한국 전통의 지혜와 자연에서 찾은 브랜드다. 이번 추석에는 인기 제품을 모아 세트를 준비했다. 띠를 두른 패키지 디자인으로 품격을 더했다. ‘설화수 명품 4종 기획세트’(37만5000원)에는 자음수, 자음유액,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을 담았다. 스테디셀러인 윤조에센스는 나이와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촉촉함과 윤기를 더해준다. 진설라인 증정용 제품이 함께 들어있다. ‘설화수 탄력 3종 기획세트’(20만5000원)는 탄력크림, 자음수, 자음유액으로 구성했다. 자음수는 촉촉한 젤 타입으로 보습을 도와주며, 자음유액은 피부를 유연하게 가꿔주고 탄력크림은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왕후세트’(58만 원)를 준비했다. 패션 디자이너 강희숙 씨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천기단 라인’은 청나라 자희 태후가 이용한 황후미용비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30가지 약재를 배합한 성분을 함유했다.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과 함께 견본품 7종을 증정한다.
○ 피부과학의 기술
헤라 에이지 어웨이 베이직 2종 기획세트
LG생활건강의 ‘숨 1102 3종 세트’(13만5000원)는 발효마을로 유명한 일본의 청정지역 다카야마에서 공수해온 천연발효 원액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천연발효 성분은 80여 가지 유기농 식물을 해발 1000m 땅 속에 숯을 깔고 1년간 자연발효시켜 얻은 것이다. 피부 결을 건강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애경은 홈쇼핑에서 인기를 모은 에스테틱하우스의 ‘스페셜 기획세트’(12만8000원선)와 ‘데일리 기획세트’(10만 원선)를 준비했다.
스킨푸드는 전남 장흥에서만 자라는 토종 야생쌀 ‘고대미’로 만든 ‘고대미 영양 라인 3종 세트’(5만9000원)를 내놨다. 환절기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윤기와 영양을 준다고 설명한다. 더페이스샵의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슈퍼-리페어 2종 세트’(2만1800원)는 프랑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자작나무 수액을 함유한 스킨, 로션 세트다.
최근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을 위한 화장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헤라 옴므 그루밍 기획 세트’(8만 원대)는 스킨과 로션은 물론, 남성용 립밤을 포함해 환절기에 대비할 수 있게 구성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이 100% 국내산 녹두로 만든 ‘에코 36.9° 녹두 옴므 기초 2종 세트’(5만3000원)는 피지 조절, 보습 효과를 높이고 민감한 피부의 남성을 위해 자극을 줄였다. 알코올 함량이 일반 남성 화장품의 3분의 1 수준이다.
LG생활건강 ‘보닌 더스피릿 2종 세트’(7만 원)는 면도와 스트레스 등으로 회복 속도가 느리고 탄력이 떨어진 남성의 피부에 팽팽한 탄력을 준다. 에센스 리필제품 2개, 4종 증정 세트가 함께 들어 있다. 스킨푸드의 ‘복분자 포맨 2종 세트’(2만7800원)는 복분자 추출물이 들어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